
기쁨의 총회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한 박찬일 시인의 신작 시집. ‘아버지 형이상학’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서적이자 10번째 시집이다. 강원도 횡성으로 거처를 옮긴 뒤 끊임없이 사색을 해온 저자가, 그간의 생각을 정리해 시를 들려준다.

어쩌면 세상을 구할 기생충
생태계 곳곳에 퍼져 있는 ‘기생충’의 역할을 소개한 책. 저명한 기생충학자 스콧 L. 가드너가 기생충이 생태계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쉽고 흥미롭게 알려준다. 전문 삽화가가 그린 60여개의 기생충 삽화는 독자 이해도를 한층 높여준다.

부의 제한선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저자가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특히 개인의 부에 상한선을 긋는 ‘부의 제한주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 각국 데이터와 사례를 함께 제시한다.

영화관에 간 의사
신경과 의사인 저자가 ‘의학’ 관점에서 영화를 풀이한다. 영화의 핵심 장면을 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 흥미롭다. 기생충부터 새벽의 저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 속 핵심 장면에 담긴 의학적 원리를 안내한다.

매너의 역사
설혜심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예법’의 역사를 설명한다. 책은 서구의 에티켓북과 처세서, 행동지침서, 편지, 매뉴얼 등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생산된 굵직굵직한 예법서 100여권을 분석했다. 문명과 함께 발달한 매너의 역사를 일별한다.

통찰
경영·리더십·혁신 등 주요 분야 전문가가 교육 업체 ‘휴넷’에 기고한 글 58편을 선정해 엮은 책. 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CEO에게 ‘통찰’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AI 도입, 디지털 전환, 혁신, 글로벌 통상 환경,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문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