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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가격 인상 시점 6월 4일로 미뤄

김금이 기자
입력 : 
2024-05-31 14: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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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가격 인상을 또다시 연기했다.

BBQ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격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BBQ는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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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발표 후 두번째 연기
정부, 식품가격 인상 자제 요청
BBQ 황금올리브 [사진=제너시스BBQ]
BBQ 황금올리브 [사진=제너시스BBQ]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가격 인상을 또다시 연기했다.

31일 제너시스BBQ는 치킨 가격 인상 시점을 다음달 4일로 늦춘다고 밝혔다. 당초 인상 예정 날짜인 지난달 23일에서 31일로 8일간 연기된 데 이어 한번 더 일정을 미룬 것이다. 식품업체가 가격 인상을 발표한 후 계획을 두 번이나 연기한 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BBQ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격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BBQ는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물가 부담과 인상 시점이 촉박하다는 여론 등을 고려해 인상 시점을 23일에서 31일로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BBQ의 가격 인상은 2022년 5월 이후 약 2년만이다.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총 110개 제품 중 절반인 56개의 가격은 동결한다.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등 치킨류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가 이에 해당된다.

한편 주요 원자재값 하락에도 식품물가가 계속 고공행진하자 정부는 식품기업들의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웰푸드는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요청으로 가나초콜릿, 빼빼로 등 17종의 제품 가격 인상 시기를 기존보다 1개월 늦춘 다음달 1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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