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육대’가 15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다.
오는 6일 오후 5시 45분 첫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2025 추석특집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 2010년 처음 시작해 매년 설과 추석 안방 극장을 찾고 있다.
아이돌들의 운동회로 불리는 ‘아육대’는 부상 위험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15년간 K-팝 팬들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아이돌 스포츠 스타‘와 ’레전드 짤‘을 탄생시켰다.
올해 ‘아육대’는 15주년을 맞아 총 61개 팀, 374명의 아이돌이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NCT 위시,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아일릿, 하츠투하츠, 피프티 피프티, 미야오 등 -POP을 대표하는 최정상 그룹들이 서로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현무와 이창섭, 이은지, 조나단이 MC를 맡아 출전 아이돌들의 경기를 중계한다.
이번 ‘아육대’에는 권총 사격 종목이 신설됐다. 아이돌들은 실제 경기 못지 않은 긴장감 속에서 철저한 연습을 통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사격 강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빼어난 실력을 선보일 아이돌 선수들의 기량이 궁금증을 더한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씨름과 승부차기 종목이 부활한다.
2015년 추석 특집에서 여자부 경기만 신설됐던 씨름은 에이핑크와 나인뮤지스가 경합을 벌이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남자부 경기는 2016년 설 특집 방송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방탄소년단과 비투비, 틴탑과 갓세븐, 업텐션과 몬스타엑스 등이 맹활약을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초회 금메달은 방탄소년단과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빅스가 차지했다.
이후 경기 종목에서 제외됐다가, 씨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2019년 추석 대회에서 부활했다. 2022년 대회부터 없어졌던 씨름을 이번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아육대의 백미로 꼽히는 승부차기도 기대를 모으는 종목 중 하나다. 특히 축구선수 출신인 라이즈 성찬과 NCT 위시 유우시 등 축구에 일가견이 있는 아이돌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아이돌들의 숨겨졌던 운동 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육대’는 6일 오후 5시 45분, 7일 오후 5시 10분, 8일 오후 5시 50분 총 3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KBO 포스트시즌 중계에 따라 편성 변동 가능성도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