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가 3월부터 시간대를 개편한다.
KBS2 ‘개그콘서트’ 측은 11일 “‘개그콘서트’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3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긴 휴식 끝에 다시 시청자들 곁에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의 웃음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데프콘 썸 어때요’, ‘소통왕 말자 할매’를 비롯해 ‘아는 노래’, ‘심곡 파출소’, ‘알지 맞지’ 등 소재와 형식을 다양화한 다채로운 개그들을 보여주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유튜브 채널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시청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구독자 70만 명을 돌파했으며, 채널 누적 조회 수 13억 회를 넘어서는 등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웃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시청 등급을 전체 관람가로 조정해 어린이들까지 웃을 수 있는 어린이날 특집을 진행했고, 지난 여름에는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에서 재일동포들과 일본 코미디 관객 약 1200여 명을 초청한 ‘개그콘서트 in JAPAN’을 개최했다. 또 방청을 원해도 서울 KBS로 오기 힘든 지방 팬들을 위해 ‘개그콘서트’가 각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전국투어 프로젝트까지 시작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더 많은 시청자가 편하게 ‘개그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방송 시간을 조정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개그와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3월 16일부터 방송 시간을 오후 9시 20분으로 앞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