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CMP]](https://pimg.mk.co.kr/news/cms/202510/18/news-p.v1.20251018.9e7d0d05cb0c4c6681cb460d0cfe02cf_P1.jpeg)
인도네시아에서 74세 남성이 신붓값으로 30억 루피아(2억6000만원)를 주고 50세 연하 여성과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식을 촬영해준 사진작가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져 사기 결혼 논란이 발생했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바의 파시탄 리젠시에서 호화로운 결혼식이 열렸다.
타르만으로 알려진 남성은 24세 셸라 아리카와의 결혼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3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신붓값으로 제시했다.
![[사진출처=SCMP]](https://pimg.mk.co.kr/news/cms/202510/18/news-p.v1.20251018.e07745eb77314e928584186444f7690c_P1.jpg)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에는 신랑이 연회에서 30억 루피아가 기재된 수표를 제시하자 하객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신랑 측은 하객들에게 현금 10만 루피아(8600원)를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작가는 연회 직후 이 부부가 돈을 지불하지 않고 떠난 뒤 즉시 연락을 끊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또 신랑이 신부 가족이 마련한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도망쳤다는 소문도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다. 30억 루피아 수표가 위조라는 소문도 퍼졌다.
소문이 확산되자 신랑인 타르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표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CA)에서 발행된 진짜”라며 결혼식 후 도망쳤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신부 가족들도 “도망쳤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신혼여행을 갔을 뿐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