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치킨에 꼼수? 못 참겠다…대통령실 “중량 줄이고 원재료 변경에 제동 걸어야”

최기성 기자
입력 : 
2025-10-16 22:57:5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킨 중량을 줄이고 원재료를 저렴한 부위로 변경하는 방식의 가격 인상에 대해 대통령실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지적하며, 음식 품질 개선 없이 가격을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정위, 식약처 등과 협의하여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치킨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해 논란이 발생한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꼼수’에 대통령실이 칼을 빼들었다.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해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에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