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10/16/news-p.v1.20251016.8594a6a220a54505a49563601f8fa6bc_P1.jpeg)
치킨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해 논란이 발생한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꼼수’에 대통령실이 칼을 빼들었다.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해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에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