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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정유경에 신세계 지분 10% 증여

이선희 기자
입력 : 
2025-04-30 17:48:47
수정 : 
2025-04-30 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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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10%의 (주)신세계 지분을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함으로써 남매 독립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이 총괄회장은 1991년 신세계의 독립 경영을 시작한 지 34년 만에 그룹의 경영권을 두 자녀에게 완전히 넘기게 됐다.

이번 증여로 정유경 회장은 최대 주주로서 입지를 강화했으며, 신세계그룹의 계열 분리 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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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괄회장 지분 모두 넘겨
남매 독립경영 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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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신세계 지분 10% 전량을 딸인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월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게 (주)이마트 지분 10%를 매각한 데 이은 조치로, 이 총괄회장은 그룹 내 보유 중이던 지분 전량을 두 자녀에게 모두 넘기게 됐다.

이번 증여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스타필드·호텔 등 부문을,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패션 부문을 각각 책임지는 남매 독립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주)신세계는 30일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주)신세계 지분 10.2%를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가 공시한 거래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증여 시점은 5월 30일이다.

이로써 정유경 회장 지분은 18.95%에서 29.16%로 늘어나 (주)신세계 최대 주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 총괄회장은 1991년 삼성그룹에서 신세계를 분리해 독립 경영을 시작한 지 34년 만에 그룹의 경영권을 자녀에게 완전히 넘겼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남매 경영 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신세계그룹 계열 분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이 섞여 있어 계열 분리를 마무리하기 위해 정리가 필요한 계열사는 SSG닷컴, 신세계 의정부역사 등이 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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